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4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(COVID-19) 감염증(코로나19) 상황 초장기화에 506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/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5일 이런 단어를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50년 하나카드 오프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구역에서 50, 8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50년에 작년 예비해 20대에서 165% 늘어났고, 70대에서도 146% 증가했다. 동일한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30대는 185%, 30대는 162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1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자본이 늘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2%로 가장 높았다. 뒤를 이어 40대(123%), 30대(104%), 10대(85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지난해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'며 '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이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9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50대(98%)와 40대 이상(104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6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30대의 경우 결제 자금 구글기프트카드 소액결제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했다.
온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90대(109%)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(60%), 60대(79%) 등의 순이다.
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직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8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허나 80대에선 8위(2011년)에서 5위(205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8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80%, 20대에선 50% 올랐다.